돈가뭄 경북시군 외자유치 몸단다

입력 1998-07-02 14:43:00

경북도내 지방자치 단체 및 기업들이 지역개발과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외국자본 유치에적극 나섰다. 특히 경북도는 외자 수요를 파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통해 이를 외국에 홍보, 투자 희망자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도는 신설할 사회기반 시설 중 외국자본 유치가 가능한 프로젝트 물색에 나섰으며대상이 정해지는대로 외자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각 시군 지역에서는 적어도 11개 사업이 외국자본 투자를 희망, 그 중 일부는 이미 자체투자자 물색에 들어갔다. 경주관광개발공사의 보문단지 호텔.휴양시설(12만5천7백여평), '영가레저'의 도산 온천관광지(35만평), 영주시의 정보연구단지(11만5천평), 소백산 옥녀봉 스키장(31만4천평), 풍기온천장(2만8천5백여평), '유학온천개발'의 칠곡 유학온천(27만2천여평),봉화군의 문수산 관광지(3백21만평), 봉성골프장(1백18만평), 문경시의 폐광산을 이용한 용연스키장(1백24만평), 폐광산 각서스키장(1백46만평), 완장스키장(2백40만평) 등 사업이 외자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경북도는 그외에도 역내 기업체.부동산 등의 국외 매물도 조사와 함께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도는 이들 외국자본 유치 희망을 묶어 데이터 뱅크화 해 해외 현장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거나 무역협회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외국어 홍보책자를 만들어 해외투자 컨설팅 회사 및 투자진흥공사 해외 무역관을 통해서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초순 산업자원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존 공단부지 등에 대한 해외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21일부터는 일본 현지 설명회에 나설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다시 미국 설명회도 계획 중이다.

한편 민간부문에서도 도내 소재 49개업체가 외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단위의 외자 유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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