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후반 막판을 조심하라'
30일 벌어진 16강전 네덜란드-유고전과 독일-멕시코전은 축구계의 오랜 '격언'에 따라희비가 갈렸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1대1로 비기다가 로스타임이 적용된 후반 46분 다비드스가 천금의결승골을 뽑아 8강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경기를 한 독일은 더 멋진 '막판 뒤집기승'을 일궜다.
0대1로 뒤진 후반 29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맹공격을 펼쳐 후반 40분역전골을 만들어 멕시코를 울린 것.
이처럼 후반 30분이 넘어서서 승패가 갈리는 현상은 1라운드 막판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해16강전까지 계속되고 있어 각 팀들의 첫번째 경계사항이 됐다.
후반 막판 골 집중현상은 수치상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1라운드를 합쳐 30일 현재까지 나온 1백44골 중 39골이 후반 30분~후반종료 사이에 터져나와 27%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하며 '마음의 샴페인'을 먼저 터트린팀은 덜미를 잡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격을 펼친 팀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확률이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후반시작 뒤 15분이 경과할 때까지 26골이 나와 '작전시간'의 효과가 입증됐고 후반15분부터 30분사이에도 24골이 나왔다.
또 전반(54골)보다 후반(89골)에 훨씬 많은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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