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입력 1998-06-29 14:48:00

전기살충기 효과 커

◆…과수원의 각종 해충을 불빛으로 유인해 박멸하는 '전기살충기'가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 농촌지도소는 해평면 월호리 과수원 1㏊에 6개 살충기를 시범 설치〈사진은 시범포〉, 매일 밤 9시부터 자동 타이머장치로 30분 점등 후 15분 소등하는 방법으로 작동해 효과를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일반 방제 때는 15회 정도나 농약을 뿌려야 했던 사과·배 등 재배에서 방제 회수를 훨씬 줄여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때문에 생산비 절감은 물론고품질 상품 생산에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계는 해충을 유인한 뒤 전기 충격으로 박멸하는 것으로, 지도소는 역내 과수 농가에이 살충기 설치를 돕기로 했다.

청어·가자미 어획 증가

◆…지난 5월 중 경북 동해안에서는 종전 많이 잡히던 꽁치 어획량이 줄어들고 청어·임연수어·가자미 등이 많이 잡힌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과 비교할 때 어획량은 5천5백65t으로 7% 증가했으나, 판매 대금은 3% 줄어든 94억원으로 나타났다.

청어는 2천2백88t이나 잡혀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북도 어정 부서는 "앞으로 7월까지는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꽁치 등이 많이 잡힐 것"이라 내다보고, "기름값 인상 쇼크 등으로 크게 떨어졌던 어업 활동이 되살아나 5월까지 합계는 어획량 기준으로 작년분의 96%에 도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 내화물 국산화

◆…내화물 전문 제조업체인 포철로재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비철금속 업계용 내화물을국산화 하는데 성공, 연 수십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포철로재는 자체 개발한 이 비철 금속용 내화물을 최근 고려아연(주) 및 LG금속동관 공장에서 시험 사용한 결과 품질·수명·납기 등 모든 면에서 수입품 보다 우수한 것으로 판명돼 이들 두 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철로재는 내년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내화물 전량을 국산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어서철강업계의 원가절감과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단감 흡착제 개발

◆…김해 단감시험장은 단감의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에틸렌 흡착제를 개발, 내년부터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 흡착제는 과실의 열성화 촉진 분비 호르몬을 억제해 단감 보관 기간을30%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고 시험장측은 밝혔다.

귀농자 특정작목 편중

◆…귀농인들이 종사하기에 어렵잖은 특정 작목에 편중돼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 농촌지도소가 현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주엔 1백41세대가 귀농해 정착했으나 절반에가까운 66명이 쉬운 일반 농사를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외엔 과수가 34명, 축산 18명, 원예 11명, 기타(버섯 등)가 12명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들의 귀농이 제대로 정착되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영농기술 습득 지원이 가장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여행사 초청 홍보

◆…중국이 지난 5월 한국을 자국민 자유 여행지역으로 지정한 뒤 중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30일부터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 주도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의 4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서울~경주~부산~제주를 잇는 관광코스를 순회하는 것. 경주에는 7월1일 도착, 오후6시30분부터 경주조선호텔에서 지역 관광자원 설명이 있고, 이어 2일에는 불국사·석굴암·박물관·천마총 등을 답사케 할 예정.

한편 경북도는 8월 중에 보문단지에 관광홍보관을 설치하고, 올 하반기에 3박4일 일정으로중국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초청 답사(경주~안동~문경~영주~울진)를 실시키로 했다. 또10월29일부터 3일간 중국 관광교역전에도 참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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