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29일 15억달러에 달하는 사업 투자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윌리엄 데일리 미상무장관이 28일 밝혔다.
데일리 장관은 이날 베이징시에서 세계 1만번째 미국의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체인점 개점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 계약중 미국이 부담할 부분은 14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중국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계약은 텐안먼(天安門) 광장 옆에 있는 인민대회당에서 서명되며 계약이 이루어지는 부문들은 항공, 에너지, 환경보호, 정보통신 및 전자등이다.미국과 중국의 업체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전에 가진 상담에서 이미 20억여달러에달하는 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주도하는 미국의 한 컨소시엄은 중국남부 하이난(海南)성에 15억달러짜리 미-중 합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또 컴퓨터 부품제조회사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사는 1억2백만달러를 션전에 있는 합작회사에 투자하기로 했고, 옥스보우 파워사와 씨데 에너지사는 저장(淅江)성에 석탄을 연료로 한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데 4억1천5백만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