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브라질,덴마크-8강

입력 1998-06-29 00:00:00

덴마크가 우승까지 노리던 나이지리아에 낙승, 98프랑스월드컵 8강에 합류했다.또 20년만에 개최국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연장 접전 끝에 '도깨비팀' 파라과이를 힘겹게꺾고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C조 2위로 1회전을 통과한 덴마크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조직력과 기동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후반 각각 2골씩 넣어나이지리아를 4대1로 제압했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팀이 준준결승에 진출하기는 덴마크가 처음이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프랑스는 연장 후반 8분 터진 로랑 블랑의 골든골에 힘입어 파라과이에 1대0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덴마크는 지난 대회 챔피언 브라질과,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준결승행을 다툰다.한편 지난대회 1,2위팀인 브라질과 이탈리아도 나란히 8강에 선착했다.

'삼바축구' 브라질은 28일 새벽 4시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16강전에서 삼파이오와 호나우도가 두골씩을 터트려 칠레를 4대1로 가볍게 물리쳤다.이로써 브라질은 예선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노르웨이에 1대2로 패한 수모를 말끔히 씻고 준준결승전에 진출, 대회 2연패 및 통산 5회 우승을 향한 두번째 관문을 통과했다.또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전반에 터진 신예 스트라이커 크리스트안 비에리의 결승골을끝까지 지켜 '난적' 노르웨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바티스투타와 함께 4골을 기록한 비에리는 이날 5번째 골을 성공시켜 득점랭킹 선두로 올라섰고 호나우도도 두골을 추가, 3골로 득점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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