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원 人力 47%감축 확정

입력 1998-06-23 00:00:00

[베이징교도연합]중국 국무원의 규모를 47% 감축하고 중앙 정부 기능을 지방정부와 민간에과감하게 이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획기적인 국무원 구조조정계획의 세부 시안이 확정됐다고 중국의 국영 언론들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의 주요 신문들은 경제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 철폐를 위해 단행된 이번 조치로 2백여가지 이상의 중앙 정부 기능이 지방 정부와 민간으로 이양되며 1백여가지의 정부 기능이 부처별로 분산, 이관된다고 전했다.

이양이 결정된 중앙 정부 기능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의 기본 목적은 정부를 기업과 경제활동에서 분리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개편, 관료주의의 병폐를 해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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