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국민신당간의 통합이 이뤄질 것인가.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 등 국민회의 핵심 당직자들이 국민신당의 박범진(朴範珍)사무총장등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지역구도 타파 등 정계개편 차원에서 양당간의 조기통합 문제를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신당측도 지난 17일 소속의원 및 당직자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통해 '큰틀의 정계개편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의견을 조율함으로써 통합의 가능성을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회의측의 통합의지는 지난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을 내달 21일의 경기 광명을 보선에 출마토록 요청한 데서도 드러나 있다. 조대행에게 지역구(서울성동을)를 포기해야 하는 위험부담까지 떠안기면서 보선에 출마토록 한이면에는 그와 지역구가 겹쳐 입당을 주저해온 국민신당 김학원(金學元)의원의 영입을 성사시키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신당과의 통합작업을 이처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은 당초 여권측 의도와는 다른 것이다. 즉 의원영입을 통해 여대(與大)구도로 뒤바꾼뒤 중장기적인 정계개편 차원에서국민신당과의 통합, 지역간 혹은 민주세력간 연대등을 꾀하겠다는 게 자체 시나리오였던 것이다.
결국 이처럼 방침을 번복한 데는 무엇보다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주춤, 의원영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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