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그래도 덜한 편'이라는 소리를 듣던 포항 철강공단 업체들의 가동률이 이달 들어급락, 업계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포항제철은 최근 창립 후 처음으로 열연·냉연강판 등 주력제품 감산에 들어간데 이어 사원한사람당 1백만~2백만원 가량의 감봉방침을 확정했다.
공단내 대형업체 ㄷ사도 이달 초까지 10일간 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했으나 재고가 소진되지않아 추가로 가동률을 70%로 낮췄지만 그나마 재고 적체량은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의 공단 업체들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최근 포항상의가 역내 1백개 기업을 대상으로실시한 3/4분기 기업경기 전망 실사지수(BSI)가 56으로 나타나 한계상황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업체 관계자들은 "퇴출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강화 등 획기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국내 철강업 전체가 문닫는 상황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포항공단 업체들은 올들어 국내 수요 부진으로 판매난을 겪자 수출로 판로를 바꿔 위기 돌파를 모색했으나, 미국과 EU지역에서 잇따라 반덤핑 제소를 당하고 엔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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