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경제난으로 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재정운용의 어려움을겪고 있는 전국 1백41개사립대의 재정상태 종합점검에 나섰다.
교육부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재정 상태가 불건전한 대학을 가려내 강력한 구조조정을 촉구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는 21일 전국 1백41개 4년제 사립대의 97회계연도 결산자료를 제출받아 사학진흥재단에 용역을 의뢰, 대학별 부채의 규모와 재정운용의 건전성 여부등에 관한 종합적인 조사·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매년 5월말까지 대학별 결산 자료를 제출받아 왔지만 이를 토대로 대학의 재정상태를 종합 점검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재정운용 상태를 대학평가에 반영, 예산 차등지원 등의 방법을 통해 사립대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학별 재정상태를 공개, 수험생과 학부모가 진학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대학이 외형확장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해와 재정악화 요인이 됐다"며 "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 사립대 구조조정 등 대학재정 건실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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