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이미지 예술학원 초대회장 안홍국씨

입력 1998-06-22 00:00:00

"정보화, 세계화의 시대인 21세기를 앞두고 세계 문화환경은 종래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쪽으로 급속하게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화에 따른 멀티미디어시대에 주도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깊이있는 학술연구와 새로운 창의적 표현운동이 선행돼야할것입니다"

20일 계명대 동서문화관에서 열린 '한국 디지털이미지 예술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선임된 안홍국씨(45·한국산업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한정된 공간과 매체에서 이루어졌던아날로그시대와 달리 복합매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디지털시대의 문화적 요구에 부응, 산·학간의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21세기 뉴미디어 예술세계를 이끄는 학술단체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컴퓨터기술과 네트워크기술, 영상기술 등을 공학적·예술적으로 접목하는 디지털 이미지작업은 최근 전세계에서 최첨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미디어작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장르. 사진영상·디자인분야의 산·학 관계자 50여명이 발기인으로 동참한 한국 디지털 이미지 예술학회는 국내 첫 디지털 관련 학회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회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세미나와 작품전, 디지털 아트 공모전 등을 마련, 회원들의연구의욕과 전문성을 높이고 산학협동차원의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 디지털시대의 선도적인학술단체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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