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회복등 아시아의 금융·통화안정 문제를 협의하기위한 긴급 국제통화회의가 20일도쿄에서 서방 선진 7개국(G7)과 아세안(동남아연합), 한국, 중국, 홍콩 등 18개국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난 17일 단행된 미일 양국의 협조개입을 계기로 일본의 제의로 긴급소집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의 급격한 엔저(低)가 아시아의 주가·통화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증시로까지 파급되는 등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떠오름에 따라 금융·통화의 안정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각국은 통화위기의 연쇄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 국제통화체제의 안정을 도모하고 통화위기시 미국채를 담보로 상호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은 또한 △엔화약세의 시정에 대한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인도네시아 등 민간채무문제는 자기책임 원칙에 따라 민간부문에도 상응하는 부담을 요구하며 △통화위기 국가들에 대한 선진국의 일정한 원조를 명확히 하는 등에 대해서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뉴욕과 도쿄 등 주요 금융시장이 이번 도쿄회의의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미일 협조개입으로 일단 오름세가 한풀 꺾인 엔저문제에 대해 국제적 협조를 재확인하게될 경우 엔화가 한층 안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의장국인 일본은 최근의 엔화약세와 관련한 각국의 협조를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가 엔저대책으로 부실채권의 근원적인 해결과 세제개혁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각국에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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