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동리스가 부실리스사로 지목돼 전격 폐쇄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계는 경일.대구종금에 이어 또 한차례 금융격변기 풍랑을 겪게 됐다.
리스사는 여신금융만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어서 종금사 폐쇄때와는 달리 외면상 큰 피해나소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신 기능이 없는데다 자산 및 부채를 내달중 설립되는 가교리스사가 떠맡아 관리하기 때문이다. 폐쇄 리스사에 대한 자산.부채의 정리에는 5년 정도가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대구.대동리스가 한꺼번에 퇴출함에 따라 앞으로 설비투자 전문금융 시스템의 엄청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 대동리스와 거래하고있는 역내외 업체는 모두 4천5백여개이며 리스 총 실행액은 1조9천억원에 이른다. 두 리스사 폐쇄로 2조원에 가까운 기업 여신지원 창구가 없어지는 셈이다.두 리스사의 폐쇄로 대구지역에서는 산업리스와 개발리스 등 서울지역 두 리스사의 지점만남게 됐다. 물론 이들 살아남은 리스사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설비투자 지원가능 물량이나편의면에서 적지 않은 불편과 어려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스사에 대한 기존 이용자 입장에서도 가교 리스사에 의해 리스계약이 유지되지만 일시적인 리스료 연체때 가교리스사가 경매 절차를 진행시킬 가능성도 높아 이에따른 피해 및 부도등 우려가 커지고있다.
또 폐쇄된 리스사의 자산실사 결과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로 나온 만큼 이들 리스사에 리스채 매입이나 콜 형식으로 자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도 원금을 다 돌려 받지 못하는등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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