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대 네덜란드전
한국 축구가 부활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첫 경기를 패해 벼랑에 몰린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21일 새벽 4시(한국시간)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마르세유 벨로드롬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숙명의 E조예선 2차전을 치른다.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해야 마지막 남은 벨기에전에 목표달성을 위한 총력전을 쏟을 수 있는한국은 네덜란드의 최대 장점인 측면을 저지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으로 파악하고 최성용과유상철에게 오베르마르스-세도르프(혹은 첸덴)를 적극 저지하라는 특명을 내렸다.즉 네덜란드는 100m를 10~11초대에 주파하는 좌우 미드필더들의 측면돌파와 이들의 기습적인 공간침투를 바탕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팀이기 때문에 최성용과 유상철이 중원에서 이들 보다 한발 앞서 볼배급을 차단한다면 상대 공격력을 50%이상 무력화시킬 수 있다.
또 투톱으로 나올 베르캄프와 로날트 데 보어는 맨투맨 방어가 빼어난 이민성과 최영일이밀착 마크하고 홍명보는 최대한 공격을 자제하면서 좌우측으로 이동하며 볼이 오는 쪽에 겹수비를 쌓는다.
이같은 수비망이 촘촘히 짜여져 제 역할을 발휘할때 투톱 최용수와 김도훈은 양쪽 날개 서정원-이상윤과 네덜란드의 수비망을 돌파한다.
프랑스 프로무대에 적응한 서정원은 최근 컨디션을 회복, 예전의 돌파력을 재현할 태세여서큰 기대를 갖게 하며 최용수도 1차전 결장의 한을 득점으로 풀겠다면서 독기를 품고 있다.한편 김도훈은 수비에 적극 가담하면서 최전방 볼배급을 도맡게 되는데 여의치않을 경우 최연소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월드컵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차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차단하고 이것이 뚫렸을 때 홍명보가 커버플레이를 제대로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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