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인하를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버스업계가 양보없는 성명전을 벌이고 있다.대구 경실련은 19일 '대구시의 버스요금인하 약속 불이행에 대한 경실련 입장'이란 성명을내고 대구시가 시민과 약속한 유가연동제에 따라 버스요금을 즉각 인하할 것 등을 촉구했다.
새대구경북시민회의와 대구환경운동연합도 18일 '버스요금인하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대표 6인을 연행해 구류처분한 경찰과 대구시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단체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제2기 민선자치정부와의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YMCA등 41개 시민단체들은 20일 낮12시부터 대구시청앞 광장에서 20일간 항의집회를벌이기로 했다. 최근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유가 인하에 따른 버스요금 인하 요구와 관련,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송원가가 상승하여 버스료 인하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진항 대구시버스사업조합장은 19일오후 조합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8월이후유가가 1백48% 인상됐으며 운전기사 인건비 상승등 운송원가도 올랐으나 서민 가계 부담을들어 대구시와 협의, 유가 인상에 따른 버스요금만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 버스사업조합장은 "지난 2월부터 버스기사 인건비가 3% 오른데다 기타운송 부대비용도5%정도 올랐으며 버스노선 개편으로 운송수입금이 줄어들어 버스요금을 내릴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요금인하 요구와 업계의 인하불가 발표에 대구시는 "버스요금검증위원회를 거쳐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토큰할인제의 할인폭을 확대하는등 합리적 방안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김기호 대구시교통국장은 "20일부터 버스요금이 신고제로 바뀐데다 또다시 기름값이 인상될움직임이 있어 유가연동제에 따른 요금인하가 간단하지만은 않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토큰제에 따른 절차와 추가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행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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