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전략 분석

입력 1998-06-18 14:30:00

네덜란드는 한국전에서 중앙돌파보다는 양 날개를 이용한 측면 공격을 활발히 펼칠 것으로전망된다.

후스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은 17일 "한국은 홍명보가 버틴 중앙수비가 견고한 반면 양쪽 옆구리에 허점이 있고 그 곳을 뚫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이날 오전 연습에서 부데베인 첸덴과 마르크 오베르마르스를 이용해 측면에서 스트라이커나 미드필더에게 볼이 공급되는 연습을 진행했다.

네덜란드는 아직 최종 라인업을 밝히지 않았지만 데니스 베르캄프가 한국 수비에 막혔을때는 대신 피레 반 호에이동크(노팅엄 포레스트)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호에이동크는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으나 경기에서 몸이 늦게 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호에이동크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11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속팀에서도 29골을 성공시켜 팀을 1부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스트라이커.

히딩크 감독은 또 오베르마르스를 오른쪽, 첸덴을 왼쪽 미드필더로 쓸 것도 고려중이다.오베르마르스는 왼발잡이지만 우측으로부터 대각선으로 공을 공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때문.

한편 무릎 부상중인 미드필더 로날트 데 보어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히딩크감독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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