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입력 1998-06-17 15:17:00

*하우스 재배포도 출시

◆…하우스 재배 포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산시 남산면 전지리 2천4백평의 하우스에서 거봉 포도를 재배하는 김진수(金鎭洙·48)씨 경우 지난 1일부터 출하하기 시작, 현재 kg당 1만2천~1만5천원씩에 대구시내 한 백화점과 계약해 시판 중이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하우스 가온(加溫)을 시작해 노지 재배 보다 한달 가량 앞서 상품을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기름값 인상 등으로 비용이 높아진 반면 값은 작년 수준에 머물고있는 것이 아쉬운 점. 그러나 인근 포도농가의 기술 전파장 및 실습장 역할도 하고 있다.*문경새재 관광 위축

◆…문경 새재 관광이 위축되고 있다. 지역 관광산업의 지표 역할을 하는 문경시 점촌동 새재관광호텔의 경우, 지난 92년도 폐광 충격에도 연간 5% 내외의 감소율을 보였던 이용객이올해는 지난해 보다 14%나 줄었다. 호텔에 따르면 올들어 5월 말까지 투숙객은 14%가 준7천7백명, 수입은 15% 준 1억2천만원에 그쳤다.

식당·커피점 등 부대시설 이용률도 7%가 감소, 수입이 14% 줄어든 4억2천3백만원에 그쳤다.

호텔측은 그동안 보궐·지방선거가 겹쳤는데도 이같은 감소가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20%이상 감소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시드니 관광박람회 참가

◆…경북도 관광홍보단이 17일부터 7일간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 관광박람회에 참가했다.도청 관광국장 및 관광협회 관계자 2명 등이 참석, 경주 문화엑스포와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등을 중심으로 한 경북의 관광자원 및 이벤트를 집중 홍보 중이다.

이 박람회는 호주 전역을 순회하는 것으로 작년에는 70개국에서 6백개의 홍보 부스를 설치,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바 있다.

*참외 양액재배법 개발

◆…참외도 흙이 아닌 양액으로 재배하는 경작법이 경북도 농촌진흥원 성주 과채류 시험장에 의해 개발단계에 들어갔다. 양액재배는 흙 병해충을 막을 수 있고 염류가 땅에 쌓여 생기는 문제도 피할 수 있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참외 양액재배는 현재 시험장 외에 농가 1가구에서도 함께 시험 중인데, 지금까지 연구 결과 흙 재배 때 보다 수확량이 17% 정도 늘고 상품과율 역시 7% 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나타났다고 시험장측은 밝혔다.

시험장은 앞으로 참외 전용 양액을 개발해 내고, 적정 급액량 및 관련 시설 설치비 절감 방안 등도 밝혀낸 뒤 이를 실용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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