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8-06-17 15:53:00

道의회, 多選의원 뒷자리 배정

…경북도의회는 16일, 본회의장의 의석 배정방식을 바꿔 국회와 마찬가지로 당선횟수가 많은 의원들이 뒷자리에 앉도록 결정.

도의회는 이날 열린 마지막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상천(李相千·포항)의원 등 16명이 발의한회의규칙개정안을 가결, 의석배정 기준을 현재의 시·군별에서 당선횟수 순으로 변경.이에 따라 본회의장 의석배정 방식은 현재 앞자리에서부터 포항을 선두로 시·군 차례로 앉던 것에서 초-재-3선의원 순으로 바꾸되 당선횟수가 같을 경우 성명 가나다 순으로 변경될예정.

자민련 경북지구당위원장 모임

…16일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지역 자민련지구당위원장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국민회의가 울진군수 당선과 구미 박재홍전의원 영입을 계기로 자민련을 철저히 배제한 채 지역 교두보 확보에 나서려 한다"며 박총재에게 대책마련을 촉구.

서울 여의도 모음식점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국민회의의 지역연합론 등을 강력히 비판하자 박총재는 "지난 선거에 집착하지 말고 보선과 16대 총선에 대비하자"고 말하면서도 참석자들의 의견에 동조의사를 표시했다는 후문.

이날 모임에서 자민련경북도지부는 최상용(영천), 최종두(구미을), 강석호(포항남·울릉), 신국환(문경·예천), 권영창(영주)위원장을 부위원장에 선임.

한나라 다음주초 공천자 확정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지난15일 마감된 대구 북갑 보궐선거 공천신청자 4명에 대한 중앙당의 심사가 16일부터 시작돼 늦어도 다음주초인 22, 23일쯤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7월5일 등록일에 앞서 이달내 정기대회 개최 등 보궐선거를 준비.

현재 중앙당은 공천결정에 대해 대구지역 위원장들의 의견을 대체로 수용하는 한편 인물론을 내세우는 일각의 견해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적인 후보선택때까지 얼마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지역정치권은 전망.

한 공천신청자는 신청서접수뒤 "이번 보선에서 한나라당의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큰 만큼 중앙당은 인물을 보고 공천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전했고 또다른 신청자는 "이제는 인물론위주로 사람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공천에 강한 집착.

〈정치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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