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정상 누가 오를까

입력 1998-06-17 14:51:00

샌프란시스코외신종합연합 '어니 엘스의 대회 2연패냐, 프레드 커플스의 6년만에 메이저타이틀 획득이냐'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가운데 하나인 98 US오픈 개막(19일 한국시간)을 앞두고 전세계골프팬들은 과연 누가 올 시즌 US오픈 정상에 오를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엘스(남아공)를 비롯해 2~3년간의 슬럼프를 벗고 시즌 2승을 따낸 커플스,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 짐 퓨릭, 마스터즈 챔피언 마크 오메라, PGA챔피언 데이비스러브3세 등이 타이틀을 다툴 후보로 압축되고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콜린 몽고메리를 불과 1타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통산 두번째로 우승했던 엘스는 대회 2연패와 통산 3회 우승의 각오를 굳게 다지고 있다.

메모리얼클래식을 포함,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커플스는 98마스터즈에서 3라운드까지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1~2차례 결정적인 미스 샷으로 그린자켓을 놓친 악몽을떨쳐버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골프 천재' 우즈 역시 이번 대회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벼르고 있다.

우즈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치유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2주간 PGA투어출전을 스스로 포기, 정상 컨디션으로 US오픈에 출전하게 된다.

이밖에 미국의 뉴스통신사인 AP통신은 패션 선글라스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듀발과 올시즌 6개 대회에서 10위권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짐 퓨릭 등도 '준비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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