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15일 가정집에 들어가 신용카드를 빼앗고 주부를 살해한 뒤 은행에서 현금 1백3만원을 인출한 박중길씨(21·대구시 서구 평리1동)와 윤대성씨(21·대구시 서구 평리1동)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등은 지난달 9일 오전 9시20분 쯤 대구시 서구 평리1동 오모씨(30) 집에 동사무소 직원을 가장하고 들어가 오씨의 부인 박두리씨(26)로부터 현금카드 4매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박씨를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범인 윤씨가 대구은행 북비산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은행 CC TV에 잡힌 장면을 언론사를 통해 공개수배, 전국에서 모두 1백13건의 제보를 받았으며 이중 1건이범인검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