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농가들의 농업소득은 전국 상위권에 속하나 농외 소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일반 통념과 달리 부채 보다는 저축이 많으며, 농가당 평균 수입도 연간 2천2백만원을 넘어서 도시 가계에 못잖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부가 작년말 기준으로 전국 3천1백40 농가를 표본 조사해 최근 작성한 '농가 경제' 분석에 따르면 농가 평균 연간 농업소득은 경북도가 1천1백24만5천원으로 충남(1천5백60만9천원) 제주(1천2백49만8천원)에 이어 전국 세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당 평균 자산도 1억5천9백22만9천원으로 경기(4억6천6백2만4천원) 제주(2억8천6백52만3천원) 다음으로 많았다.그러나 농외소득이 하위권을 맴돌아 농가별 연간 전체 소득은 2천2백44만2천원으로 전국 중상위권(4위)에 머물렀다. 농업소득 중에서는 쌀 농사 수입 비중이 95년도 30.1%에서 96년도36.3%, 97년도 38.4%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축산.특작 등이 심한 침체기로 접어들었음을 반증했다.
한편 경북도내 농가당 평균 부채액은 1천3백44만4천원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평균 저축액은1천7백18만6천원으로 나타나 부채 보다는 저축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 중에서는농업시설.장비 현대화 등에 투입된 생산성 부채가 69.2%를 차지했고, 빚의 94.9%를 농.축협에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차입구조 등은 건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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