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입력 1998-06-12 14:34:00

*'청결고추'수출 증가

…안동 일직농협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고춧가루 수출량이 올들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역농산물 이미지 향상과 농가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일직농협은 11일 상품명 '청결 고추가루' 6t을 일본에 수출한 것을 비롯, 연초부터 미국.아르헨티나 등지에 20여t을 수출했고, 수출 상담이 이어져 연말까지 수출량이 70t에 이를 전망.

이는 예년 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국제 식품박람회 참석 등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농협은 올해 가공품 7백t 생산.판매 계획을 잡고 필요 전량을 지역농가와 계약재배해확보키로 했다. 계약 재배량은 지역 고추 생산량의 10%에 달한다.

*유연탄재, 작물생물도와

…열병합 발전소의 유연탄재를 채소 등 원예작물에 사용할 경우 토양 개량 효과와 함께 생산량도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으로 경북도 농촌진흥원 연구 결과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93년부터 유연탄재를 참외.고추.수박 등에 시험 사용한 결과 참외는12%, 수박은 8%, 고추는 10% 정도 증수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토양도 석회.칼리.유황 함량이 증가하는 반면, 중금속 함량치는 떨어져 원예작물의 생육을양호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전문인력 부족

…시.군에 농산물 수출을 도와 줄 전문인력이 없어 농산물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문경시 경우 사과.양파.꽈리고추.조경수 등 연간 30여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으나시청에 이를 도와 줄 전문 인력이 없어 거의 대도시 무역상사나 중간상인 등과 농민들이 직접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민들은 "현재 도 단위에만 수출 부서가 설치돼 있으나 시군에도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도단위 수출 부서.기관과 협조해야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영지버섯이용 음료 생산

…예천 '한성건강식품'(대표 박헌식)이 지역에서 재배된 영지버섯.대추.사과 등을 이용한드링크류를 생산, 연간 40억~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지역 농업 발전까지 부양하는 업체로 주목되고 있다.

예천읍 지내리 농공단지 안에 있는 이 회사는 예천읍 상리 '방가 영지버섯 작목반'에서 생산하는 영지버섯과 일반 농가 생산분 대추.사과.당근 등을 원료로 한 17종류의 드링크류를생산, 전국 70여개 대리점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

하루 8만여 병의 드링크류가 생산되는데, 그 중 '영지골드'와 '대추골드'는 음주 전후 피로회복 및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소비가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농기계 중국수출 상담

…김천시 대광동 농공단지 입주 업체인 남종농기사(대표 곽광수)는 오는 20일 중국 요녕성 무순시 통순 경제기술 개발공사와 12억6천5백만원 상당의 농기계 수출 상담을 벌이기로했다.

수출할 농기계는 탈곡기 2백~3백대와 정미기 1백대, 분무기 1천여대 등이다.

중국 수입 업자는 이날 남종농기사를 방문, 생산 시설 및 제품을 둘러 본 뒤 상담을 거쳐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남종농기사 측은 그 후 합작생산 등 문제 협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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