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경기

입력 1998-06-12 00:00:00

▨사우디-덴마크(13일 0시30분, 랑스)

유럽 지역예선에서 1조 수위로 본선에 오른 덴마크의 우세가 점쳐진다. 지난 대회때 벨기에모로코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사우디는 '사막의 라이언' 알 자베르를 앞세워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이 허술한 것이 약점. 덴마크는 라우드루프 형제의 공격진과 대표팀 11년차인 명골키퍼 슈마이헬이 건재, 승패보다 몇골차로 이기느냐에 관심을 드러내고있다.

▨프랑스-남아공(13일 4시, 마르세유)

개최국 프랑스는 이번 대회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는 남아공의 도전을 어떻게 막느냐가 월드컵 첫 우승의 목표달성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플라티니를 능가한다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뛰어난 공격조율과남아공의 마싱가 ·매카시로 이어지는 아프리카 최강투톱 대결이 관전포인트.

▨스페인 - 나이지리아(13일 21시30분, 낭트)

유럽의 축구강호와 아프리카 축구돌풍의 선두 나이지리아의 격전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될 것으로 전망. 스페인은 안정된 수비력과 뛰어난 기량의 공격수를 보유해 16강진출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 남미식 기술축구에 유럽스타일의 파워를 가미한 나이지리아는 심장수술에서 회복한 스트라이커 은완커 카누의 활약여하에 따라 조 수위도 노릴 수 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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