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능률협회 강연회에서 대기업간 빅딜이 조만간 이뤄질것이라고밝힌뒤 삼성의 자동차사업 포기설이 구체화되고있어 지역의 삼성상용차 향후 진로에 관심이집중되고있다.
최근 삼성 현대 대우등 재벌그룹간 빅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자동차사업을 포기할 경우 승용차와 함께 상용차도 빅딜대상에 포함될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11일이같은 사실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삼성상용차가 알려진대로 현대에 넘어갈 경우 사업부문 확대, 외자유치등 생산계획의 전면재수정이 예상된다.
현재 삼성상용차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핵심사업인 레저용차량 사업 투자가 절실하나경기침체로 이 계획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 삼성그룹이 4천억원이상 소요되는 레저용차 생산에 투자할 여력이 남아 있는지 여부도의문시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관련 삼성상용차 한 관계자는 "상용차는 지금껏 독립체제를 유지, 어느 정도 자립기반을 다졌기 때문에 삼성의 자동차사업 포기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MF이후 수출 드라이브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고 유럽 자동차 회사와의 합작건도 추진중인 만큼 상용차는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상용차는 4천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골자로 하는 해외합작을 추진중이나 모기업인 삼성그룹이 자동차사업을 포기할 경우에 해외업체들이 섣불리 나설지는 미지수이다.지역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상용차의 운명은 결국 그룹이 쥐고 있다"며 "조만간어떤 형태로든 상용차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현대그룹은 5대그룹 빅딜 합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부인했다. 〈李鍾圭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