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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단감 구매대금으로 받은 7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황판진씨(48·대구시남구 대명6동)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과물 위탁 판매상인 황씨는 지난 해 10월 경북 안동시에 살고 있는 최모씨(53)에게 단감 3천상자를 구매, 보관해주기로 하고 4차례에 걸쳐 7천만원을 받아 횡령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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