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구경북여연 김숙자 공동대표

입력 1998-06-09 00:00:00

"경북도 여성정책에 대한 비판과 감시, 제안운동을 활발히 펼쳐 대구시 여성정책에 못지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대구·경북 여성단체연합 김난경 공동대표(전 대구여성회 회장)의 사임으로 새 공동대표로임명된 김숙자씨(34·포항여성회 대표)는 경북지역 진보적 여성운동의 중심 인물."그동안 대경여연에서 경북지역의 여성정책 마련에는 비교적 소홀했던 편"이라고 분석한 그는 포항여성회 부설로 가족·성폭력 상담소가 개설됐으니 '매맞는 여성을 위한 쉼터'도 하루빨리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한다.

다가올 여성주간(7월1~7일)에는 7월 시행을 앞둔 가정폭력방지특별법 홍보를 위해 다양한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발표했던 '포항시 여성문화제'(7월1일부터 7일)는 10월로연기, 졸속을 피하고 여성 대동단결의 장으로 승화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영남대 사범대여학생회장을 역임했고, 87년 포항여성회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여성운동에 몸담아왔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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