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필립모리스컵-용병 이바노프 결승골 SK, 대우에 이어 2위

입력 1998-06-08 15:06:00

부천 SK가 98필립모리스코리아컵 축구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전남 드래곤즈의 김상호(33)는고별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기분좋게 은퇴식을 치렀다.

SK는 6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9차전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윤정환이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져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6승(연장 2승)3패 승점 16으로 부산 대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SK는 시즌 개막대회인 아디다스코리아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쳤었다.

경기시작 3분만에 선제골을 내준 SK는 30분 상대 수비수 김봉연의 자책골로 1대1동점을 만들었고 39분 조정현의 도움을 받은 윤정환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SK는 후반 6분 전북 박성배에게 재동점골을 내주었지만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윤정환의도움을 받은 이바노프가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이미 우승이 확정된 대우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김정욱이 넣은 결승골을 끝까지지켜 홈팀 시티즌에 1대0으로 승리, 8승(TK 2승)1패 승점 20을 기록했다.

또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남은 노상래가 전·후반 1골씩 넣고 김상호가 1골을 보태 3대1로 승리, 2승째(7패)를 올렸다.

결승골을 넣은 김상호는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안양경기에서는 LG가 98아디다스코리아컵 우승팀 울산 현대를 2대1로 눌렀고 천안 일화는포항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김동군의 결승골 덕택에 스틸러스에 1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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