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열차폭탄테러 60여명 사상

입력 1998-06-08 00:00:00

카라치APAFP연합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를 운행하던 열차가 6일 새벽(현지시간) 폭탄테러로 폭발, 최소한 2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병원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이 밝혔다.경찰과 철도 관계자들은 페샤와르로 향하던 사고열차가 카라치에서 북쪽으로 4백80㎞ 떨어진 수쿠르 인근 탄두 마스티로 진입하던중 폭발했다고 말하고 폭탄은 열차의 한 객차에 설치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소식통들은 지금까지 21구의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망자중에는 부녀자 4명과어린이 6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이번 폭발사고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이번 사고는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의 영화관 폭탄테러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한지 이틀만에 발생한 것이다.

파키스탄정부는 영화관 폭발사건을 인도가 저지른 테러라고 비난하면서 인도 첩보원들이 6월5~7일 테러행위를 위해 파키스탄으로 침투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