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팔 자치정부 수반

입력 1998-06-08 00:00:00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8일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0년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창설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독일 '디 벨트'지와의 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을 위한 국가를 선포하지않고서는 독립도 자유도 얻을 수 없다"면서 "팔레스타인 국가는 금세기가 다 가기 전에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 선포에 '합리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암살당한) 이츠하크 라빈 전총리가 살아 있었다면 우리는 (독립국가에)성큼 다가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파트는 지난달 이스라엘 건국 50주년 기념 연설에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유럽연합(EU)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양보방안을 놓고 비밀회담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지 국제판이 7일 보도했다.(본.뉴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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