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노랑나비' 이승희(28)는 사이버 누드사진이나 영화에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나아보였다. 육감적인 관능미보다는 오히려 순수한 구석이 엿보였다. 스스로 1백63㎝에48㎏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작아보였고 몸매도 호리호리했다.
지난 3일 한국 데뷔영화 '물위의 하룻밤' 홍보차 대구를 방문한 재미교포 누드모델 이승희는 가슴은 과감히 드러냈지만 발목까지 덮는 원피스에 흰색 니트상의를 걸친 수수한 차림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여덟살때 아버지를 따라 이민을 갔지만 한국말을 잘 하는 편이었다.솔직하면서도 자신에 찬 목소리로 그녀가 내뱉은 첫 말은 벗는 연기가 처음에는 "부끄러웠다"는 의외의 대답이었다. "많은 사람들앞에서 베드신 연기를 하려니까 쑥스러워서 상대역인 유지하씨와 서로 웃다가 처음에는 NG도 많이 냈어요"
그러나 이것도 잠깐. 그녀의 프로정신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의 과감한 정사연기로 촬영진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물위의 하룻밤'이 상투적인 벗는 영화라는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한다.
"피비는 양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뒤 거리의 여자로 전락한 창녀예요. 피비가 안 벗는다면더 웃기는 일이겠죠"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원래 영화 배우를 원했던 그녀는 앞으로 코미디.액션물 등다양한 영화를 찍고 싶단다. 올해 촬영할 미국영화만도 5편. 한국에서도 영화 출연 제의가잇따르고 있어 일단 영화배우의 꿈은 이룬듯.
전주 이씨로 현재 아버지와 함께 LA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킥복싱으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으며, 결혼 상대자는 예술적인 취향의 머리 좋은 남자가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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