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 당선자의 압승은 선거사무소와 한나라당 경북지부 양측의 합심이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다.
선거사무소에서의 수훈 갑은 단연 김정규(金丁奎)전 행정부지사. 총괄본부장을 맡아 무리없이 선거운동 전반을 지휘했다.
울진군수 선거 출마를 위해 준비까지 마친 상황에서 이당선자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출마를포기하고 선거사무의 진두지휘를 맡아 살신성인했다는 평가다.
윤용호 조직국장, 박남수 기획실장, 정동호 홍보국장 등은 각기 맡은 분야별로 팀을 이끌며조직적인 선거운동을 엮어냈다.
방성수, 오창균 두 박사의 정책개발은 이당선자가 정책후보임을 역설하는 데 기여했다. 박종덕본부장이 이들을 아우르며 조화음을 만들어낸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윤태현(尹泰鉉)사무처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경북지부 사무처요원들의 노력은 헌신적인 것이었다.
야당형편에도 불구, 윤처장을 위시한 김형렬부처장, 박태봉 홍보부장, 이달희 여성부장 등사무처요원 9명은 일당백의 힘을 발휘했다.
특히 도내 대다수 시군에서 빠짐없이 정당연설회를 개최해 한나라당 기호 1번을 강조함으로써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
박헌기(朴憲基)도지부위원장이 정당연설회마다 빼놓지 않고 참석해 연설하는 등 선거전반을직접 챙긴 것은 모범적이었다는 평가.
손희정, 이철우, 이양강, 이원만씨 등 경북도의회 비례대표로 추천받은 예비 도의원들도 제일처럼 열심히 뛰었다. 선거대책본부 김진영 조직위원장 등 연고지역에서 살다시피 하며 선거운동에 나선 이들의 역할도 컸다.
구본건 대변인 등 대변인단은 하루 10여개의 논평을 생산해내며 쟁점마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미디어 선거를 선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선거사무소와 경북지부 바깥에서 이당선자를도운 이도 많다. 그중 으뜸은 역시 박근혜(朴槿惠)의원과 당선자부인 이명숙씨. 박의원은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지원요청에도 불구하고 경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포항 등 이당선자가 비교적 열세라는 분석이 내려진 곳을 집중적으로 누벼 압승하는데크게 기여했다. 부인 이명숙씨는 이당선자만큼 바쁜 일정을 무난히 소화해내며 조용하지만효율적으로 표를 엮어냈다.
이당선자가 경산(京山)이씨로 문중이 약하다는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성씨(大姓氏)화수회를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재선을 호소한 게 제대로 작용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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