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문화비즈니스 도시의 개념을 표방한 경기도 파주시의 서화촌(가칭) 건립사업이활기를 띠고 있다.
서화촌건설위원회(이사장 김언호 한길사대표)는 "IMF 한파후 이 사업에 회의적인 반응을보였던 문화예술인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회원수가 최근 70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오는 7월말까지 당초 목표한 1백40명의 회원가입이 무난히 달성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부지 6만5천여평 규모로 조성될 서화촌은 문화예술비즈니스 개념의 신도시. 국내에서 예술인들의 주거및 창작공간 형태의 예술인마을이 반월등지에 조성된적은 있으나 이처럼 화랑과 서점, 소극장, 음식점 등 '문화예술의 각종 상업적 공간'이 집약된 소도시가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서화촌의 입주희망자에는 출판, 화랑, 건축관계자뿐 아니라 화가, 음악가, 도예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온 서화촌건설위원회는 외국에는 이같은 문화예술도시를 표방한 곳이 많으나 국내에는 아직 없다면서 이 곳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문화예술도시로 꾸밀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립추진의 관건은 2백80억원의 부지매입비. 토지개발공사측과의 합의에따라 부지매입비의 10%인 28억원을 계약금으로 내놓고 나머지 금액은 6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돼있어 오는 2000년 가을까지 서화촌 건립이 무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서화촌건설위원회의전망이다.
더우기 IMF체제후 땅값이 크게 내려 부지가격이 인하될 전망이어서 회원모집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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