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워싱턴AFPAP연합】미국과 일본등 강대국들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경쟁 저지를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3일 세계 핵군축 및 지역 긴장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중재를 거부했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인도를 방문한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에게 인도는 파키스탄과의 쌍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삼자의 어떤 중재'도 단연 반대한다고 말했다.
외무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바지파이 총리는 당사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상호이익이 걸린모든 문제에 관해 직접 대화할 것을 거듭 제의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긴급대책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인도와 파키스탄이 핵무장 야욕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는 합심해 남아시아국가들이 핵무장정책을 바꾸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들은 4일 제네바에서 만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에 따른 남아시아의 핵경쟁 확산방지 및 긴장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북한 등에 대해서도 핵개발경쟁에 나서지 않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제네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냉정해져야한다. 자신들이 파놓은 구멍에서 기어나와야 할 것"이라며 더이상의 핵실험과 핵탄두미사일개발을 자제하는등 핵경쟁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파키스탄 외무부는 인도와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에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으며 파키스탄과 인도가 카슈미르문제를 논의하도록 회담을 주선하겠다는 일본의 제안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혀 인도와는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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