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총·북대표단 합의 남북한 예술가와 해외 동포예술가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민족통일예술축전'이 오는 8월15일쯤 북한의 평양등지에서 개최된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약칭 민예총)은 2일 지난달 28·29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북한의 김정호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측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민족통일예술축전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우리측의 예술가 30여명은 판문점을 경유, 북한에 들어가 약 2주간에 걸쳐평양 등 4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다.
축전은 음악, 무용, 사진, 미술전시등으로 꾸며지며 정치적 색채는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인원은 우리측 30여명, 북한측 30여명, 해외에서 30여명등 총 1백여명.
민예총의 박인배기획실장은 "통일부와 문화관광부와 사전 협의는 없었으나 김대중 대통령도공약사항에서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감독 이장호씨는 "김부위원장으로부터 오는 9월 비동맹국가가 참가하는'블록불가담 발전도상국가 평양영화대축전'에 옵서버 자격 참가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이 영화제에는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문성근, 김명곤씨가 이씨를 통해 참가의사를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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