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홈구장에서 선두 현대에 3연패, 일순간 중하위권으로 처질 위기에 빠졌다.올시즌 투수력 보강으로 페넌트레이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던 삼성은 5월 중순 이후 투타에 걸친 총체적 난조로 급격한 하강세를 보였다. 삼성의 5월 한달간 성적은 11승13패로 5할승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4월말까지 반게임차 선두 다툼을 벌였던 현대와는 2일 현재 8게임으로 승차가 벌어져 사실상 추격이 불가능해진 상태. 반면 공동 3위 LG·한화와는 반게임차, 5위 OB와는1게임차로 좁혀져 주중 3연전에서 연패할 경우 6위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이번주 삼성은 LG, 해태와 원정 6연전을 갖게 돼 2위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주중잠실에서 펼쳐지는 LG 3연전은 최대 고비. LG는 삼성이 시즌 2승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껄끄러운 상대다. LG가 삼성을 제물삼아 2위자리에 올라설 태세인 만큼 삼성은 필승 전략이 요구된다.
삼성은 첫경기에서 LG 김용수와 선발 대결하는 최창양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타격 페이스가 흐트러진 이승엽 등 타선이 응집력만 살려준다면 삼성으로서는 2승1패도 가능할 전망이다.
해태와의 주말 광주 원정전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태에 시즌 4승2패로앞선데다 에이스 김상엽의 복귀가 예정돼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삼성의 위안거리는 16승6패(승률 0.727)를 기록한 지난해 6월 성적. 삼성은 지난 시즌 6월대반격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었다.
한편 개인통산 9백98승을 기록중인 해태 김응룡감독은 이번주에 대망의 1천승 달성을 노린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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