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예상투표율·당선권 전망

입력 1998-06-03 00:00:00

대구지역 8개 구·군청 기초단체장선거 투표율이 60%내외에 머무를 전망이며 투표자 수의35~50%를 득표하는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27 선거때의 대구지역 투표율은64.0%였다.

6·4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본사 취재팀이 일선 선관위와 후보캠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명의 후보가 난립,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중구청장 선거의 경우 전체유권자 7만6천여명중 60%정도인 4만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보이며 1만5천표가 당선안정권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지역은 1~3위간 격차가 수백표 이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선거때는4명의 후보가 나서 1만7천2백68표(30.4%)를 얻은 후보가 당선됐다.

3명의 후보가 나선 동구청장 선거의 경우 24만6천여명의 유권자중 65%인 15만9천여명이 투표, 6만5천~7만5천표면 당선안정권에 들것으로 보인다. 역시 3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달성군수 선거는 유권자 8만4천여명중 60%선인 5만6천여명이 투표, 2만~2만2천표가 당선안정권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선두와 2위와의 우열이 뚜렷하지 않은 현상황으로 미뤄볼때 박빙의 승부가 되면 훨씬 낮은 득표의 당선도 예상된다.

이들 지역엔 지난 6·27때도 각각 3명의 후보가 나서 동구에선 3만8천9백17 (29.2%), 달성군에선 2만1천8백98표(39.0%)를 얻은 후보가 당선됐다.

달서구지역은 35만1천여명으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60%선인 21만여명이 투표, 3명의 후보중 8~10만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고 3명의 후보가 출마한 남구청장선거는 15만1천여명의 유권자중 60~63%인 9만여명이 투표, 4만5천표 안팎에서 당락이 결판날 것으로 분석된다.

달서구엔 지난 선거에서도 3명이 출마해 9만3천7백61표(50.7%)를 얻은 후보가 당선됐고 양자대결을 벌였던 남구에선 6만1백73표(59.7%)를 얻은 후보가 당선됐다.북구청장 선거는 26만7천여명의 유권자중 55~60%인 14만6천~16만여명이 투표, 7만~8만 정도가 당선 안정권이며 수성구청장 선거는 32만여명의 유권자중 60%인 17만6천~19만2천여명이 투표, 8만8천~9만6천여표가 당선 안정권으로 보인다. 이들 선거구에서는 양자대결로 이뤄지고있어 의외로큰 표차가 날수도 있다고 후보진영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선거때 북구에서는 양자대결로 9만6천7백80표(61.6%)를 얻은 후보가, 4명의 후보가 나선 수성구에서는 5만5천5백83표(30.3%)를 얻은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서구청장 선거는 21만7천여명의 유권자중 60%선인 13만여명이 투표, 6만5천~7만여표가 당선 가능한 득표수로 전망된다. 지난 선거에서는 5명의 후보가 난립해 3만9천3백62표(34.1%)를 얻은 후보가 당선됐다.

〈사회1부〉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