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발명동아리 '사고뭉치'

입력 1998-06-02 14:30:00

제33회 발명의 날(5월19일)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영남대 발명동아리 '사고뭉치'는명성에 걸맞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말 대한민국학생발명전에 출품한 작품 가운데 4개가 이미 입선작으로 확정, 금·은·동상 경쟁을 위한 실물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가을 '들풀제(동아리축제)' 때는 '발명전시회'를 가질 계획.

여름방학 스케줄은 더욱 빡빡하다. 지난해까진 발명진흥청이 주최한 발명캠프의 보조강사로만 활동했지만 올해는 독자적인 '발명캠프'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 8월10일부터 4일간 청도남성현초교에서 열릴 예정.

92년12월 발족된 '사고뭉치'는 모두 20여차례의 전국규모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신입회원모집땐 1백30여명이 한꺼번에 지원,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단 30여명을 준회원으로 가입시킨뒤 활동실적을 평가, 다음학기에 정회원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다.회장 김기철군(24·화학공학 및 공업화학부)은 "산업재산권을 획득, 사고뭉치를 캠퍼스벤처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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