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경찰서는 1일 같은 동네에 사는 후배를 땅에 묻고 문신까지 새긴 선모군(17.무직.태백시 상장동) 등 10대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4일 밤 10시께 상장동 선군의 집에서같은 동네 후배 옥모군(10)이 '술 뒷자리를 치우라'는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자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70㎝ 깊이로 땅을 판 뒤 옥군을 3분가량 흙으로 땅에 묻는 등 폭력을 휘두른혐의다.
선군 등은 또 최근 2차례에 걸쳐 옥군의 왼쪽 팔에 강제로 문신까지 새긴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울산 화봉중학교 이재선군(14)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 중부경찰서는 같은 반전모군(14.울산시 북구 화봉동)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전군은 지난 3월초부터 같은반 짝인 이군을 물고문과 폭행 등으로 괴롭혀 오다 지난달 29일 이군에게 볼펜과 연습장을 사오라고 강요해 이군이 학교 4층복도 창문에서투신자살하게 한 혐의다.
전군은 또 2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윤모군(14)을 협박, 22차례에 걸쳐 1백53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측이 전군의 비행사실을 알고도 적극적인 대책을 하지 않아 이군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점을 중시, 학교 관계자들의 직무유기부분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다.또 같은 학교 선배의 휴대용 카세트를 훔친 중학생이 선배로부터 변제를 요구받고 폭행을당하자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1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5시께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음리 임모군(14.중2)이 자신의 방에서 극약을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30일 밤 10시15분께 숨졌다.
경찰은 임군이 지난 7일 학교 선배인 기모군(15.중3)의 자취방에서 시가 20만원상당의 휴대용 카세트를 훔친 뒤 기군으로부터 훔친 카세트 값에 대한 변제 요구를 받고 폭행을 당한뒤 이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들과기군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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