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검사장)는 1일 정홍식(鄭弘植) 전정통부차관이 지난 96년 6월 정보통신정책실장 재직시 3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오후 2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정 전차관의 계좌추적과정에서 PCS(개인휴대통신) 선정업체인 한솔PCS와 LG텔레콤으로 부터 각각 2천만원,TRS(주파수공용통신) 부산-경남 사업자인 글로벌텔레콤으로부터2천만원 등 모두 6천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차관은 또 LG텔레콤 등 PCS 신청업체에 2급 비밀로 분류된 PCS 사업자심사진행상황을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정 전차관에 대해 2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기아사태와 관련,구속된 이기호(李起鎬) 전기아종합조정실사장이 횡령한 18억원이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된 혐의를 잡고 계좌추적을 통해 사용처를 정밀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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