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내달2일 출범

입력 1998-05-30 14:27:00

정부는 제2기 노사정위(위원장 김원기) 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보고 6월2일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제2기 노사정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노사정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참여를 설득해나가기로 하고30일에도 민주노총과 비공식 교섭을 계속했다.

노사정위는 2일 여의도 보람증권 노사정위 사무실에서 정부측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과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 경제계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과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 노동계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본회의를 열어 앞으로 활동방향과 의제등에 관해 논의한다.

노사정위에는 국민회의, 자민련(이긍규의원), 한나라당등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서각 1명과, 공익위원 4명도 참석하는데 이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위원은 2일 본회의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노사정위는 1차 본회의에서 노사협력위원회를 구성,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조사.시정.단속활동을 벌이고, 기업별 대량 정리해고에 따른 노사간 갈등에 대한 조정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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