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 3백67만6천명

입력 1998-05-29 14:09:00

3.18% 성장률-전체 인구의 7.9%

지난해 12월말 현재 한국천주교회 총 신자수는 우리나라 인구의 7.9%에 해당하는 3백67만6천2백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1997년도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97년 한해동안 신자 11만3천4백45명이 늘어나 3.18%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숫자는 96년에 비해 전년도 3.23%보다 다소 떨어졌으며 1980년대 연평균 신자 증가율 7.7%에 비하면 절반 이하의 수치로 교세 신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대교구 2만5천4백84명, 수원교구 2만3천3백70명, 인천교구 1만1천2백66명순으로 신자 증가수를 보여 여전히 수도권내 신자 유입수가 많음을 시사해주었다.

대구대교구는 남자 4천3백5명, 여자 5천3백58명등 9천6백63명의 신자가 늘었다. 총 33만5천7백21명으로 전년에 비해 3%가 늘어난 수치. 연령별로는 30대가 7만1천2백90명, 20대 6만3천5백2명, 40대 5만6천3백34명, 10대(13세-19세) 3만7천7백92명 순이었다. 안동교구는 총 4만1천8백36명으로 전년에 비해 6백89명이 증가했다.

1997년도 냉담자(신도로 등록됐으나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의 총수는 1백9만1천2백71명(전체 신자수의 29.86%)로 주일미사 참례자 1백10만1천5백1명과 맞먹는 수치여서 교회활동의 참여동기를 부여하는 사목적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7년말 현재 주교수는 추기경 1명과 대주교 2명을 포함해 22명, 신부수는 전년도 대비1백24명 늘어난 2천6백62명(외국인 2백9명 포함), 남자 수도회는 42개 단체에 1천72명, 여자수도회는 91개 단체에 7천8백54명, 본당 1천97개, 공소 1천1백89개, 본당 평균 신자수 3천3백5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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