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정대철 신임 총재는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성 야구팬의 입장에서 야구계의 현안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범 후원회장을 맡는 등 야당시절부터 경기장을 자주 찾았던 정총재는 "정치인의 한사람이 아니라,야구를 사랑하는 야구가족의 한사람으로 총재직을 충실히 수행하겠으며 현안인해태와 쌍방울구단의 공기업 인수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대철 신임총재와 일문 일답.
-야구계에서 정치논리로 KBO 총재가 결정되는 것에 반대가 많았는데
▲언론에 보도됐듯이 청와대를 통해 이 자리에 앉은 것이 아니다. 야구장을 자주 찾다보니구단주들과 친분을 쌓았고 그 분들의 요청에 따라 취임하게 됐다.
-당장 해결해야 하는 현안은?
▲구장 장기임대와 TV 중계권료의 현실화,해태와 쌍방울 구제방안,관중 증대 등이 산적한것으로 안다. 무엇보다 시영구장에 각종 수입의 40% 가량을 뺏기는 실정에서 흑자를 기대할 수는 없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이를 개선하겠다. 또 대만의1/4에 불과한 중계권료도대폭 향상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겠다.
-해체 위기에 놓인 쌍방울과 해태의 구제방안은?
▲우선 해당 구단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쌍방울의경우는 매각이원활하도록 프랜차이즈의 개념을 현재 지역 연고제에서 도시연고제로 바꾸는 방법을 검토하겠다. 우연하게도 호남팀들이 모두 위기를 맞았는데 되도록 호남기업을 물색해 지역민들이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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