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전 격렬공방
여야는 6·4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28일 한나라당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음해중상'과 '호남 향후회'를 통한 여권의 관권개입 여부를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 '김대통령을 공업용 미싱으로 드륵드륵 박아야 한다'고 비방한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회부, 제명을 추진하는 한편 최근 경기도일대에 김대통령과 임창렬(林昌烈)후보 부인간 '관계설'이 담긴 흑색선전물이 유포된 것도한나라당의 소행이라고 보고 그 출처와 책임을 철저히 추궁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한나라당이 27일밤 TV토론에서 김대통령이 고문인 '호남향우회'가 있다고주장한 것 역시 '매티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주모씨가 경기지역모 신문에 '호남향우회' 창립광고를 낸 경위에 대한 집중조사에 착수했다.
이에맞서 한나라당은 이날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조순(趙淳)총재 주재로 긴급 총재단회의를열어'호남 향우회' 사태가 지역감정을 악용하는 여권의 관권선거 기도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자들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관계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또 조만간 신문광고를 통해 손후보가 폭로한 '호남향우회' 관련내용과 한나라당의 입장을상세히 소개하고 전국 유세현장에서 이 내용을 일제히 소개, 국민에게 알려나가는 한편 필요할 경우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김철(金哲)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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