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전문비서 양성학원 개관 김세환씨

입력 1998-05-27 14:37:00

"비서가 커피나 끓이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장의 보좌역 까지 맡아야죠"

대구시 중구 제일문고빌딩 9층에 6월초 전문비서 양성 학원인 '코코샤넬비서학교' 개관을준비중인 김세환대표(39). "비서는 입이 무겁고 눈치가 빠르고 임기응변에 능해야 하는 것은물론 남의 입장을 잘 헤아려야 한다"는 그는 "비서가 부와 명예를 소유한 사람이 두는 액세서리가 아니다"고 강조한다.

코코샤넬 비서학교는 주3회 4개월 과정으로 비서실무 경영학 사무OA 비즈니스에티켓 패션코디네이션 이미지컨설팅 등 다양한 내용을 가르친다.

비서교육과는 별도로 직장인 주부 사업가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사법, 전화예절, 명함 주고받는 법, 악수하는 법, 이미지 관리 등도 강의할 계획.

"비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대학에 관련학과가 생겨나고 국가비서자격검정시험이 도입된 것이 그 증거죠. 그러나 비서의 날을 정해 그날은 상사가 비서를 모시고(?)나가 한턱내는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이제 출발입니다"

경주 문화엑스포 도우미 교육에도 참여할 계획인 김씨는 "비서가 되려거나 비서가 필요한사람은 코코샤넬 비서학교(252-3377)를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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