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제3회 금오산 야외영화제

입력 1998-05-23 14:06:00

홀가분한 주말,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구미의 명산 금오산으로 떠나보자. 짙어가는 녹음속에서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고 무료 영화도 볼수 있으면 금상첨화.

제3회 금오산 야외영화제가 오는 30·31일 저녁 금오산 공영주차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있다.

구미교차로 주최, LG화재 주관으로 무료 상영되는 영화는 '도망자2'(30일)와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31일). 돗자리를 깔고 앉아 오후 6시부터 2시간정도 펼쳐지는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여흥을 즐긴 뒤 오후 8시부터 영화를 감상한다.

스튜어트 베어드감독의 '도망자2'는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와 달리 추적자인 연방 경찰관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영화. 도망자도 백인 스타 해리슨 포드에서 흑인 터프가이 웨슬리 스나입스로 바뀌었다. 살인범의 누명을 쓴 도망자가 형사 샘(토미 리 존스)의 집요한 추적을따돌리고 증거를 수집, 누명을 벗는다는 줄거리.

올해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거머쥔 '이보다…'는 제임스 브룩스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결벽증에 시달리는 로맨스 소설작가와 웨이트리스의 사랑이야기로 잭 니컬슨과 헬런 헌트의 코믹 섞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문의 (0546)456-0046.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