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후보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치열한 접전 상태를 보이고 있다.현직 시장인 박팔용(朴八用)후보에 맞서 지방의회 7년의 경험을 쌓은 김정배(金正培)시의회부의장이 공동 집권당인 자민련 간판으로 강력한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김천포럼대표인 국민회의 김영주(金榮柱)후보도 집권당의 지원을 기대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만약 당선된다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은.
▲박=경쟁력 확보를 위해 먼저 공무원의 의식을 보다 강하게 개혁하겠다. 그리고 관광벨트조성사업과 고속철도 중간 역사 유치 등에 노력하겠다.
▲김정=전시행정을 지양하고 지역민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서비스를 실시하겠다.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
▲김영=김천 발전을 위한 새모델을 개발하겠다. 시민운동장 현대화 사업등 다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권당만이 할수 있는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
-어떤 선거전략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박=한나라당이 야당이 된뒤에도 지역민의 이탈 현상은 거의 없다. 지역민의 지지를 믿으며 그동안 벌여놓은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열심히 뛰면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김정=여권의 유리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2대에 걸친 시의원 기반과 김해 김씨 문중과 동문들을 중심으로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등록후 분위기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여론조사기관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시장선거가 초반부터 다소 과열된 느낌이 있다. 세분은 동향.동문출신인데 지금부터라도 페어플레이를 할 용의가 없는가.
▲박=여론조사기관의 설문내용에서 보았듯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방지책만 마련된다면 언제라도 페어플레이 할 생각이다.
▲김정=박후보가 먼저 관권선거를 중단해야 한다. 이러면 공명선거는 저절로 이뤄질 것이다.
▲김영=자금력이 약한 나로서는 당연히 페어플레이를 원하고 있다.
-박후보는 시장을 역임했고 김정배후보는 의정 활동을 7년이나 해 나름의 행정경험이 있다는데,김영주후보는 행정경험이 없는 것이 아닌가.
▲김영=행정실무는 부시장이 수행하면 충분하다. 시장은 예산을 잘 확보하면 오히려 시정추진이 원만해 질수 있다.
-농소면 신촌리에 확보한 쓰레기 매립장이 인근 주민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는데.▲박=향후 10년간 김천시가 쓰레기를 매립해야 할 장소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식수 및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신촌리 상류지역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할수 있도록 하루 1만6천t 처리능력을 갖춘 하수중계펌프장을 연말 완공 계획으로 추진중에있다.
▲김정=집단민원 발생 우려가 많은 쓰레기 매립장등은 애초에 민원이 없는 곳에 선정해야한다.
▲김영=쓰레기 매립장은 당초부터 장소 선정이 잘못됐다. 자문기구등을 통해 주민민원을 최소화하면서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후보 본인의 장점과 상대후보의 약점을 꼬집는다면.
▲박=소신있는 업무 추진력이 있다. 두후보는 지역사회 공헌도와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경력이 부족, 인지도가 낮다고 본다.
▲김정=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한 근면,성실성을 생활화 하고 있다. 상대후보에 대해서는그냥 좋게 평가하고 싶다.
▲김영=참신하고 때묻지 않은 새정치인이다. 박후보는 과거 정치세력에 때가 묻어 있고 김후보는 혈연,학연등에 너무 의존하는 느낌이 있다.
-농공단지 및 지방공단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견해는.
▲박=대광등 3개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알선 해주고 구성공단 입주문제는 토지공사와 의논해 해결하겠다.
▲김정=농공단지 조업중단업체에 대해서는 실질적 도움을 줄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구성공단은 상수원 보호 차원에서 대학 등 타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김영=가동이 중단된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활성화하겠으며구성공단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대학이나 연구소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세후보는 모두 같은 학교 동문이다. 선거후유증이 없으면 좋겠는데.
▲박=동창회가 엄정 중립을 선언해 선거가 끝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김정=선거후유증을 막기위해 지금부터라도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추고 깨끗한선거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김영=당연히 선거 결과에 승복해야겠지만 계류중인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결과를 지켜보겠다. 〈김천.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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