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부계획 확정

입력 1998-05-21 14:12:00

-참가국 48개국으로 줄어 개막 3개월여를 앞둔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세부실행계획이 최종확정돼 준비작업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세부실행계획에 따르면 15만여평의 부지에 세워질 행사장 시설은 모두 6천8백20평(당초 8천1백29평)으로 주제관, 세계문명관, 우정관, 공연장, 세계풍물광장이 들어선다. 당초 60개국으로 예상했던 참가국수도 48개국으로 줄어든 대신 행사 내실을 다질 방침. 참가국수는 전시분야 7개국을 비롯 민속공연 26개국, 풍물광장 30개국, 자매지역관 5개국과 기타 34개국이다.

'새 천년의 미소'를 주제로 내건 주제관은 프리쇼와 매인쇼로 구분해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를 비롯 박현기, 육근병, 김영진, 빌 비올라, 피에릭 소랭등 11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멀티아트쇼와 최신 영상시스템을 도입해 인류문명의 생성과 발전, 융화, 창조과정을 영상화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세계문명관에는 세계4대문명과 마야·잉카문명, 한국문명전으로 꾸며 중국, 인도, 이집트, 과테말라,페루등 모두 5백86점의 유물을 보여준다.

세계풍물광장에는 6대륙 30개국에서 참여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생활풍습을 공연및 시연등을통해 소개하며 인류화합음악축제에는 8개국 27명으로 공연단을 구성, 각국의 노래와 춤으로인류화합을 위한 축제로 승화시키고 세계민속공연에는 26개국 민속공연단이 참가한다.이밖에 공식부대행사로 거리공연과 세계 꼭두극축제, 국제학술회의,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원효대사'공연, 야외조각과 현대춤의 만남, 명인명창전, 한복패션쇼, 보문전위예술제,야외조각심포지움등이 마련된다.

조직위측은 행사장 시설별 외부공사를 오는 7월말까지 마무리짓고 8월까지는 전시및 인테리어작업을 완료해 행사프로그램 최종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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