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도 美 PGA 노크

입력 1998-05-21 00:00:00

국내 상금랭킹 1위 최경주(28)와 재미동포 출신 권영석 찰리 위 등이 국내 프로골퍼 중 처음으로 미국 PGA투어 진출을 노린다.

지난 96년과 97년 2년연속 국내 상금왕을 차지한 최경주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테스트에 응시, 빠르면 내년부터 미국무대에 진출할계획이다.

최경주가 올해 프로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한국은 박세리의 LPGA 정상진입에 이어 남자로서는 처음으로 PGA투어 진출자를 내는 셈.

'필드의 타이슨'이라는 애칭을 갖고있는 최경주는 올해부터 클럽을 캘러웨이로 바꾸는 등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평균 280야드 이상의 장타력을 보유한데다 타고난 체력까지 겸비하고있어 숏게임만 보완하면 미국 투어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최경주는 스윙시 헤드시프드가 시속 1백16마일, 볼 스피드는 1백68마일로 미국PGA투어에서도 A급.

올해초 아시안투어 인디아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최경주는 매경LG패션오픈과 아스트라PGA선수권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20일 막을 올린 아시아 PGA투어 FILA오픈에서는꼭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최경주 외에 재미교포출신 권영석 이준석, 캐나다투어에서 활약했던 찰리위 등도 올PGA투어 테스트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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