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는 패키지(package)로 합시다'
19일 후보등록이 시작되자 마자 여야 각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한표를 호소하기 위해 같은 당소속의 후보자들이 함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패키지선거운동은 주로 광역단체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자들이 거리유세나 정당연설회에 같이 얼굴을 내밀고 서로를 치켜주면서 지지를 호소, 인지도를 높이자는속셈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문희갑(文熹甲)후보가 자신에게 허용된 열두차례의정당연설회를 최대한 그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의원 후보들을 등장시켜 선거운동을치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기초단체장들도 광역의원 선거구별로 다니며 선거유세를할 경우 해당선거구의 같은 당소속 광역의원 후보와 함께 얼굴을 내밀고 서로를 알린다는계획인 것이다.
실제로 등록 첫날인 19일 오후2시 문희갑후보는 서문시장에 들러 한나라당의 중구청장선거에 나선 김주환(金周煥)후보 및 대구시의회 제2선거구에 출마한 김화자(金和子)후보와 함께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강재섭(姜在涉)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기간중 시장후보는 구.군을돌며 정당연설회를 할때 해당지역 구청장.군수 후보 및 광역의원 후보들과 함께 유세활동을벌일 계획"이라 밝혔다.
자민련도 19일 포항역앞에서 박태준(朴泰俊)총재 등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당연설회를갖고 이판석(李判石)경북도지사 후보와 박기환(朴基煥)포항시장, 포항시의 경북도의원 후보4명이 동시에 선거유세 활동을 벌였다.
자민련은 앞으로도 이판석후보의 시군별 정당연설회때 해당 시군의 자당소속 기초단체장 후보 및 광역의원 후보들을 동반시켜 운동을 벌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은 '패키지선거운동'이 도입된 것은 IMF영향으로 선거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특히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들의 경우 이미 알려진 시도지사 후보들의 인지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광역단체장후보 역시 해당지역의 후보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할 경우 지역별 득표 전략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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