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후보 재산 내역

입력 1998-05-20 14:39:00

6.4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시도지사후보들이 19일 후보등록과 함께 재산내역을 공개했다.이날 등록을 마친 총 36명의 시도지사후보 재산규모는 대체로 기초의원 등 지방의회의원에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지만, 수십억원대의 재력가도 있었다.

시도지사 후보들의 재산규모 분포는 △5억원 미만 11명 △10억원 미만 8명 △10억~20억원11명 △20억~30억원 4명 △30억원 이상 2명 등 10억원 이상의 재력가가 모두 17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날 등록자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재력가는 강원지사에 입후보한 자민련 한호선후보로, 31억9천6백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한나라당 최병렬 서울시장후보(31억5천만원), 한나라당 안상영 부산시장후보(28억3천1백만원), 자민련 차화준 울산시장후보(23억4천9백만원), 한나라당 김혁규 경남지사후보(국내재산 10억원.국외재산 83만4천달러), 한나라당 현임종 제주지사후보(20억9천5백만원) 등의순이었다.

이밖에 10억원이상~20억원미만의 재력가는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후보 △무소속 김기재부산시장후보 △자민련 이의익 대구시장후보 △국민신당 김용모 인천시장후보 △무소속 이승채 광주시장후보 △자민련 홍선기 대전시장후보 △국민회의 임창렬 경기지사후보 △자민련 이원종 충북지사후보 △자민련 심대평충남지사후보 △국민회의 허경만 전남지사후보 △자민련 이판석 경북지사후보 등 11명에 달했다.

반면 국민회의 강신화경남지사후보는 1억1천9백만원을 신고, 가장 적었고 한나라당 김진선강원지사후보(2억5천2백만원), 자민련 최기선 인천시장후보(2억6천만원), 한나라당 손학규 경기지사후보(2억6천5백만원), 국민회의 하일민 부산시장후보(2억9천만원) 등도 2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세 후보의 경우 국민회의 고건 후보는 13억9백만원,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는 31억5천만원, 무소속 이병호 후보는 9억7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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