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새마을금고 이사장 "공금유용 사실 없다"주장

입력 1998-05-20 00:00:00

○…영천 영동새마을금고 단합대회에 사용된 찬조금과 관련, 정한표 이사장은 20일 "건축업자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찬조금 전액을 행사용 타월 구입 등에 사용해 한푼의 찬조금도 유용한 일은 없다"고 해명.

또 정이사장은 "국내 및 해외 연수기간 동안 금고로부터 받아 쓴 실비 명목의 경비는 규정을 몰라 받아 쓴 것일 뿐 올해 감사에서 지적된 후 즉각 변제해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대구환경청 포항 출장소가 형산강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아예 전화조차 받지 않는 등 말썽.

시민단체 한 인사는 "포항 시민의 식수원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청이 일언반구 조차 없다는 것은 상식 밖의 처사"라고 분노.

18일 물고기 폐사 원인을 알고 싶어 전화했었다는 김모씨(40)는 "하루 내내 전화해도 담당직원이 없다며 바꿔주지 않았다"고 흥분.

○…정주환 거창군수는 지난 6일부터 4일간 현대 경제연구소와 조선일보사가 실시한 '98 지방자치단체 대민 서비스 모니터링' 결과 전국 2백32개 자치단체 중 공무원 친절도에서 거창군이 베스트10에 들자 연일 싱글벙글.

이 조사는 모니터 요원이 각 지역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8개 사항을 체크,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한 후 순위를 결정한 것인데, 거창이 7위로 나타났다는 것.

주민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런 발표가 나와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 뻔하자 군수가 기뻐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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